성무용 시장이 주요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제4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성무용 천안시장이 현장방문을 통해 주요 현안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보름전 주민과의 대화, 현장방문에 이은 행보로 지역현안사업을 직접 챙김으로써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속도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달 30일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부서장급 공무원 30여명이 대형사업장 8곳을 찾아 추진상황을 살피고 원활한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제4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현장,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동서연결대로 개설, 천안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 현장을 찾았다.
또한 신성3교 개량공사, 남부배수지 건설공사, 제5 일반산업단지 조성,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현장 8곳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제4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은 차암동 새천안번영로에서 제4지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지난 2008년 4월부터 추진됐다.
총 길이 5.02㎞, 넓이 30~33m 도로로 국비 3063억원, 교부세 570억원 모두 3633억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지하차도 1개소(765m), 교량 2개소(304m)가 있으며 오는 6월 본선 임시개통, 7월 성성고가교 공사 착수, 12월 지하차도 임시개통, 2012년 12월 공사완료 예정에 있다.
제4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은 외국인 전용단지와 제1~4산업단지, 백석 마정 천안유통단지 등 클러스트화로 물류수송 개선 및 비용절감이 기대되며, 경부고속도로와 고속전철역사를 연결, 지역개발과 도시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동주택 분양 천안시 제외

제3일반산업단지를 확장하는 사업현장.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서북구 차암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제3일반산업단지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확장된 산업단지는 77만8000㎡로 국비 234억원 민자 3696억원 총사업비 4203억원이 소요된다. 천안제3사이언스컴플렉스(주)(대표 김규현)가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확장예정인 단지는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이 곳은 천안제삼사이언스컴플렉스(주)가 참여하고 있는 차암동주택조합추진위가 산업단지내 공동주택에 대해 조합원 모집 분양방식을 채택, 3.3㎡ 당 580만원대에 분양될 예정이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성무용 시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차암동주택조합추진위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분양과 관련 천안시가 제외됐다는 것.
성무용 시장은 “공동주택 분양 계획을 일부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저평수, 낮은 분양가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은데 사전협의가 없는 상태에서 분양절차가 이루어지는 것은 순서가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암동주택조합추진위는 85㎡ 1052세대를  4월8일 주택전시관을 열어 18일까지 조합원을 모집, 5월 중 주택사업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토지보상금 확보 관건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천안천 현장.

막대한 토지보상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운 현장도 있었다.
동서간 연결로 구도심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동서연결도로 개설’은 동남구 오룡동, 와촌동 지내로 총길이 880m, 넓이 30m 총사업비 1145억원이 소요된다. 주요시설로는 지하차도 1개소가 있다.
금년 중 토지보상을 완료할 수 잇도록 추경에 50억원 편성을 건의할 예정이다.
천안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은 안서동(천호지)~용곡동(원성천합류점)에 이르는 하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천정비 길이 5.45km, 도로계획도로는 2.23km가 정비된다. 총사업비는 508억원.
85%의 사업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천안천 하천정화사업은 잔여 사업물량이 0.45km, 넓이 25m 120억원 공사비 16억원 보상비 104억원이지만 이 또한 제1회 추경에 확보할 예정이다.
현장공사 관계자의 사업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사업별 진척도와 문제점 등을 살핀 성무용 시장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주요 사업인 만큼 시민불편이 없도록 빠른 시일내에 정확한 공정으로 사업을 마무리 할 것”을 당부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