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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천안호두과자’

천안호두 홍보대사, 지킴이 자처

등록일 2011년04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명물호두생산자협회 영농조합법인 이종근(53) 사무국장


천안을 대표하는 특산품은 무엇이 있을까. 2009년 천안발전연구원은 천안시민 237명에게 천안의 특산품을 물었다.
응답자의 23.2%가 ‘호두과자’를 꼽아 2위를 차지했다. 1위 '거봉포도'와 격차는 불과 0.4%이다.

전국민적 간식거리로 인기고 높은 호두과자. 특히 천안은 톨게이트와 기차역 등 천안의 관문 주변에 천안호두과자 판매업소가 즐비하며 천안이 호두과자 본고장임을 대내외에 선전하고 있다.

평생 호두만을 연구하고 재배해온 천안명물호두생산자협회 영농조합법인 이종근(53) 사무국장. 호두박사로 통하는 그는 천안지역에 48개 호두과자 판매처가 있지만 정작 광덕호두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호두과자는 불과 2곳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지역 호두를 쓰지 않는 것이 아니다. 수입산 호두를 쓰면서도 교묘히 천안호두를 쓰고 있다는 홍보문구를 사용, 소비자를 혼란케 하고 있다. 실제 천안지역 한 호두과자 제조업체가 미국산 호두를 사용한 호두과자 28t에 대해 호두가 천안산인 것처럼 표시했다가 형사입건 된 바 있다.
지난해 천안호두 생산량의 대부분인 약 5t을 농민들로부터 수매했다는 이종근 사무국장은 “호두과자 제조업체들의 양심 불량은 천안호두를 쓰지도 않으면서 호두과자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며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시청이나, 농산물검사소에 원산지표시에 대한 단속을 수시로 건의하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광덕호두에 관심을 갖고 품질관리를 할 때 천안명물 브랜드에 어울리는 천안호두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호두를 홍보하고 지키기 위한 이종근 사무국장의 노력은 올해도 지속될 예정이다.
안전한 먹거리 보장과 국내 생산자 및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수입농산물(호두)의 원산지 표시위반 양해각서(MOU)를 다양한 유관기관과 맺을 생각이다.    

천안의 광덕면은 한때 전국적인 호두의 주산지였다. 사질양토로 물 빠짐이 좋은 광덕에서 재배된 호두의 특징은 고소한 맛. 광덕호두는 예전 명성을 되찾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천안시가 천안호두 웰빙 산업특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시는 웰빙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선호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호두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호두생산 농가에 친환경 호두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호두 묘목지원, 호두탈피기, 진통식호두수확기, 저나선별기 등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향상을 지원하고 2, 3차 산업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 중이다.

또한 개별 생산출하를 지양하고 생산자협회를 중심으로 공동선별, 출하장을 통해 생산·유통, 효과적인 판매망을 마련한다는 계획.
등록번호 제18호, 등록품목 호두, 등록명칭 천안호두(cheonan walt), 대상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일원, 등록자 천안명물호두생산자협회 영농조합법인. 2008년 12월23일 천안호두는 지리적표시에 등록했다.
이종근 사무국장은 천안호두가 옛 명성을 되찾고 앞으로도 호두과자와 함께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건강한 먹거리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고 있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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