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산업진흥원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를 발족시켰다. 사진은 천안역지하상가에 입주한 청년창업점포.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 CEO 500프로젝트’가 청년 일자리창출, 지역문화산업을 육성과 더불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청년 CEO 500프로젝트’ 사업추진을 위해 천안역 지하도상가 미임대 43개 점포(510㎡)를 활용한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를 발족, 지난 21일 개소식을 가졌다.
천안시는 지난 2008년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동남구청 주변 일원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설기환)과 함께 다양한 진흥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청년창업 국비지원사업을 유치한 진흥원은 사업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지하도상가 사용동의를 천안시의회(의장 김동욱)에 받는 등 센터운영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공예, 디자인, 캐릭터, 게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문화 산업 분야에 걸친 지식기반 예비창업자 1기로 선정된 20명은 이번 개소식과 함께 센터에 입주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창업 준비를 위한 공간과 창업 활동비 등을 지원받게 되며, 센터 운영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으로 창업보육과 기업지원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시는 문화산업진흥지구 내 빈 상가 및 사무실을 활용해 창업 지원과 기업 유치 등을 전개하고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운영해 나간다면 전통시장, 명동거리, 지하도 상가 등 침체된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더불어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무용 시장은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 개소는 문화산업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 하는 경제적 의미가 있다”며 “젊은 창업주들이 틀림없이 성공해 이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근 민자역사, 복합테마파크타운이 사업지연으로 우려가 많은데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천안문화산업진흥지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재생과 활성화를 촉진시켜 신도심과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과 연계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