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산업단지확장사업 조감도.

천안시 제3산업단지 확장단지에 입주기업들이 속속 정해지고, 공동주택용지에 4000여 세대 주거단지 ‘스마일시티’ 조성이 진행되는 등 확장단지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천안시는 3산업단지 지역을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첨단산업벨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 산업단지 확장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서북구 차암동 일원 77만8563㎡ 면적을 민관합동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시는 최근 단지 조성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제3산업단지 확장단지’가 가시화되면서 산업용지에 입주기업들이 확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기업의 입주현황은 외국인투자지역에 영국계 진공펌프 생산업체인 에드워드코리아가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현재 완공단계에 있으며, 세계적인 LED 및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다우케미컬도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확정하고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국내 LCD 모듈 상장업체인 ‘디스플레이테크’도 오는 8월 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동아제약도 기존 공장과 연계한 확장계획을 세우고 올해 공사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3~4개의 기업들이 입주를 위한 계약 체결에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업 주체인 천안제3사이언스컴플렉스는 이번 제3산업단지 내 주거단지의 이름을 ‘스마일시티’로 확정하고 로고를 공개했다.
스마일시티는 4000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인근의 풍부한 녹지 및 생태하천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단지와 함께 대형상업시설, 초등학교, 관공서, 공원 등이 들어서는 직주근접형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우선 1차분으로 스마일시티 남쪽 E-3블럭에 1,000여 세대규모의 사업추진을 위한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고, 지난 달 22일 시공사 한화건설과 금융기관 동부증권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확정, 사업약정을 체결했다.

천안제3사이언스컴플렉스는최근 2년간 주변 지역의 신규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천안 차암 스마일시티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스마일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일시티는 기존 주택조합과는 다르게 소셜커머스 개념을 도입해 시행사나 시공사의 이익을 줄이고 3.3㎡당 590만원대 가격에 3월말 또는 4월초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