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사업비 555억원에서 59억원이 증가한 614억원을 투입하는 천안시는 최근 ‘2011년 천안시 보육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
천안시가 2011년 보육사업에 614억원을 투입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공보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적 위기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총사업비 555억원에서 59억원이 증가한 614억원을 투입하는 천안시는 최근 ‘2011년 천안시 보육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보육에 대한 사회·국가적 책임 이행’ 강화
시가 추진할 올해 보육사업은 ▷보육돌봄서비스 등 7개 국비사업 533억원(국비 266억원, 도비 80억원, 시비 187억원)▷영유아 급간식비 등 12개 도비사업 65억원(도비 15억원, 시비 50억원)▷천안시보육정보센터운영 등 8개 시비사업 16억원 등이다.
2011년 시행하는 주요 국비사업은 영유아 보육료사업으로 1만452명에게 438억원을 지원하며, 시설 미이용아동 양육수당으로 16억5300만원(890명), 보육돌보미서비스 73억8000만원(904명)이며, 도비사업으로 영유아 급간식비 11억2000만원(1만4903명), 보육시설종사자 처우개선비 27억6000만원(2300명) 등이다.
또 전액 시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천안시보육정보센터 운영에 2억원 24시간 보육시설운영 2개소 9480만원, 장애전담시설 인건비지원 4개소 7920만원, 보육교사 업무수행활동비 1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 달라지는 보육사업은 다문화가정 가구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보육시설이용아동 전체에 보육료 전액이 지원된다.
또 0세~4세 보육료 지원은 소득하위 50%이하 가구에서 소득하위 70% 이하로 확대 지원하고 장애영유아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전액 지원한다.
맞벌이 가구 보육료 지원은 부부합산 소득의 25%를 차감해 소득하위 70%이하 가구에 대해 연령별 정부지원단가 100%를 지원 받는다.
보육시설 미이용아동 양육수당의 경우 최저생계비 120%이하 차상위 이하 계층 아동에게 12개월 미만은 월20만원, 24개월 미만은 월15만원, 36개월 미만은 월10만원씩을 지원하게 되는데, 2010년 대비 지원대상연령은 24개월미만에서 36개월 미만으로, 지원금액은 월10만원에서 월20만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여성가족과 오은영씨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이행으로 보육에 대한 사회·국가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며 “아동보육문제는 더 이상 가정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사회문제라는 인식으로 공공보육예산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