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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교통흐름도 중요하지만 교통안전이 최우선

박정식 경사(42·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등록일 2011년02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교통흐름이 혼잡한 출·퇴근시간에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신호등을 조작하는 경찰관을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그들은 지난겨울, 눈이 내리던 아침에도 눈을 맞으며 그곳에 서있었고 일찍 어둠이 내린 저녁에도 찬바람을 맞으며 그곳에 서있었다.

박정식 경사(42·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출근하는 길, 신호등에서는 초록색 불이 켜졌지만 기자는 출근하던 길을 잠시 멈추고 매곡삼거리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한 경찰관을 만나봤다.

“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직원들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매곡·충무삼거리와 송곡사거리에서 교차로 소통 근무를 한다. 또한 직원들은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각자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박정식 경사의 말이다. 박 경사는 매일 오전7시~8시30분과 오후5시~6시30분, 하루 두 차례의 교차로 소통 근무를 통해 지역민들의 교통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교통경찰관이 있는데도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들이 있지만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중대한 위반이 아니면 단속을 하지 않는다. 다만 운전자들에게 교통흐름보다 중요한 것은 교통안전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은 바람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다가 교통사고가 난다면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 경사는 교통관리계에서 근무하기 전 교통사고조사계에서 1년 10개월 동안 근무했기 때문에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운전 중 한 순간의 실수와 과도한 욕심이 운전자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운전자들에게 신문 지면을 통해 안전운전과 양보운전을 당부했다.

“얼마전 교차로 소통 근무를 마치고 경찰서로 돌아오는 길에 방금 있던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무전을 받은 적이 있다. 한 운전자의 무리한 교차로 꼬리물기로 접촉사고가 났던 것이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양측의 운전자가 조금만 양보했더라면 사고는 나지 않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은 들었다. 평소에도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그러한 마음이 평소보다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전운전과 양보운전은 운전자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좋은 습관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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