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전담 프로그램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대표 김지훈)는 지난 23일부터 아산시청 현관에서 우수학생 전담프로그램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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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학생 전담 프로그램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아산시청 현관에서 아산시 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시행했다. |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월18일 아산시 상황실에서 개최한 2011년도 아산시 교육정책 협의회에서 ‘아산시 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을 보완해서 시행하겠다는 복기왕 아산시장의 의지에 시민단체대표자들이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누가 차별받기를 원하는가?
1인 시위에서 김지훈 대표는 “복기왕 아산시장에게 시민들이 ‘아산시 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을 전면재검토해 달라고 연이어 요청했지만 교육경쟁력과 명품교육도시, 어쩔 수 없는 현실, 공약사항 등을 이유로 시민단체들의 항변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형식적인 의견수렴과 정책협의회 등 정해진 수순을 밟아가며 아산시 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산시는 내고장 학교다니기와 지역발전론까지 내세우며 호들갑을 떨고있으며 당초의 사업명칭?대상?학급 편성 등을 수시로 변경해가면서도 ‘명품교육도시’라는 그럴듯한 문구로 졸속?일방적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학생들을 성적에 따라 혈세를 차등지원하는 것 자체가 반 인권적인 처사이며 반 교육적인 만행이기에 우리는 절대 동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준영 집행위원장은 “어느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들이 자신이 낸 세금으로 차별받으며 학교 다니기를 바라겠는가”라며 “아산시 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은 헌법제31조에 보장된 교육평등권을 무시하면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혈세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주며 중?고등학교에 치우친 예산지원으로 가장 기본적인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에 대한 지원을 내팽개치고 있다. 학교라는 최소한 공적인 기능마저 파괴하려는 ‘아산시 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은 학생차별화정책이다”고 밝혔다.
한편 범시민대책위는 그동안 아산시장간담회와 성명서발표, 기자회견, 항의서한문 전달, 정책협의회, 실무자 면담 등을 통해 문제제기와 대안을 제시해 왔으나 아산시는 오는 3월부터 아산시 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