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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故이상민· 청주화재 故백선임 명예졸업장

‘법무사’ 꿈, 61세 늦깍이 법학도의 졸업도 눈길

등록일 2011년02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안타깝게도 고 이상민 병장의 부모는 불참했고 청주 화재사건으로 사망한 고 백선임 학생의 부모만 참석했다.

백석대학교(총장 하 원) 제13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17일(목) 오전 10시30분 백석홀에서 열렸다. 
학부모 및 교수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학위를 받는 2211명을 비롯해 석사학위 330명, 박사학위 32명, 등 총 2573명이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들 중에는 올해 61세인 임영욱씨가 눈길을 끌었다.
늦은 나이임에도 법정학부에서 어려운 공부를 하며 4년 동안 나이어린 선배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준 임씨는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그는 졸업 후에 전공을 살려 법무사에 도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들 외에도 누구보다도 명예롭게 학교를 떠나는 두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3월 백령도 해역에서 국가방위 업무를 수행하던 중 천안함 침몰사고로 불과 제대를 1개월 앞두고 전사한 고 이상민(24·디자인영상학부 산업디자인전공)학생과 지난 해 8월 청주 모학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학생들의 생명을 구하고 본인은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한 고 백선임(여·26·기독교학부 기독교실용음악전공)씨가 그들이다.

학교측은 이 두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애잔하게 했다.
백석대학교는 두 학생 모두가 이미 세상을 떠난 고임임에도 불구하고 학부 교수들과 학생들은 고인을 기리고자 명예 학사 학위 수여대상자로 추천해 학위증서로나마 고인들을 위로하기로 하고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진희 기자>

백석대 제49기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한편 백석대학교 제209학생군사교육단(단장 황태영 중령)은 지난 16일(수) 오후2시 백석홀 소강당에서 학군사관후보생과 부모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기 학군사관후보생 임관 및 승급,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32명의 학군사관후보생이 소위로 임관했으며 38명은 승급을 했고, 42명이 입단했다.
백석대학교 학군단은 2009년 학군단종합평가에서 우수학군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백석대학교 황태영 학군단장은 “오늘 임관하는 49기 후보생들의  훌륭한 모습을 후배들이 전수받아 계속 유지하며, 앞으로 바르게 성장해 우수한 리더십을 갖춘 존경받는 장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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