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는 지난 16일 음봉면에서 농장을 벗어나 도로상에서 난동을 부리던 사슴을 구조했다.
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은 커다란 사슴 한 마리가 도로상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어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마취제를 이용, 안전하게 사슴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사슴 포획 후 현장에서 12㎞ 가량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주인 김모(74세)씨에게 사슴을 인계했다.
이연삼 구조대장은 “농장을 벗어난 사슴으로 인해 교통사고 등 재산·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19구조대는 지난해 2052회를 출동해 각종사고와 재난현장에서 362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143마리의 동물을 구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