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FAST 콜’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 복지 콜택시’를 다음달부터 7대 증차할 계획이다.
천안시가 브랜드 택시 ‘FAST 콜’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부터 운행에 들어간 ‘FAST 콜’은 천안지역 전체 택시 2155대의 83.4% 1798대(개인 1108대, 법인 690대)대가 장비를 갖추고 운행하고 있다.
시행 초기 하루 평균 3498건이던 이용횟수도 꾸준히 증가를 보여 지난해 11월 1만회를 돌파하고 12월 1만2807회를 기록했다.
월별 평균 이용현황을 보면 2009년 12월 3498건, 2010년 1월 6107건, 2월 6738건, 3월 7809건, 4월 7939건, 5월 7976건, 6월 8028건, 7월 8345건, 9월 8992건, 10월 9847건11월 1만503건, 12월 1만2807건 등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FAST 콜’ 수요에 대한 우려, 기존 콜 영업을 유지 등의 이유로 ‘FAST 콜’에 참여하지 않은 357대(개인 295대, 법인 62대)에 대해서도 사업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수요조사를 거쳐 콜장비 장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브랜드택시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기존에 부담하던 1000원의 콜비를 받지 않고 승·하차 시 휴대폰 문자전송 등 안심서비스, 신용카드 이용 및 영수증 발급, 신속한 배차서비스 등 한차원 높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택시 내에서 분실물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분실물센터 운영과 타 시·군 지역에서도 동일번호로 차량호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이용도를 높인 결과로 보고 있다.
장애인 복지 콜택시 7대 증차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도입한 ‘장애인 복지 콜택시’도 1월까지 2만3000건 1일평균 100여건이 넘어서는 등 이용횟수가 꾸준히 증가, 운영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장애인 복지 콜택시’는 법인택시회사가 운영하는 12대, (사)한국지자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 4대가 운영 중에 있다.
‘장애인 복지 콜택시’는 일반 택시와 비교해 기본요금이 1000원, 거리할증은 500m당 1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시는 (사)한국지자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에 위탁 운영 중인 ‘장애인 복지 콜택시’ 4대를 다음달 3월부터 7대 증차 모두 11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모두 23대의 ‘장애인 복지 콜택시’가 운영되며 법적기준 장애인 200명당 1대인 28대에서 5대가 부족하게 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 콜택시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연차별로 증차하고 있다”며 “오는 3월부터 7대를 증차하는 등 내년이면 법적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시 브랜드택시 ‘FAST 콜’은 623-5000번과 623-6000번, 장애인 복지콜은 563-1133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