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주간, 충남평생교육원 다문화교육센터에서 운영된 겨울방학 어울림 캠프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운영된 ‘다문화 어울림 캠프’에서는 관내 다문화가정 유·초등학생 87명이 참여했다.
학교 선생님들은 방학을 반납한 채 부족했던 학과 공부를 보충해주고, 교과전담 시간에는 음악, 미술, 체육(레크리에이션) 수업으로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몸과 마음으로 화합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친분을 쌓기도 했다.
또한, 전통놀이와 예절수업을 통해 우리나라 양반들이 즐기고 놀았던 전통놀이를 함께 해 보고, 예절시간에는 한복을 올바르게 입는 법과 다도에 대해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러시아 출신인 사샤(9)는 어울림캠프에 참여하면서 “처음 해보는 공기놀이가 무척 신기했다”고 말했다. 일본인 엄마를 둔 하노아(9)는 “다문화가정의 친구들과 함께하니까 서로 더 이해를 잘 해주고, 다양한 체험 활동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충남평생교육원 홍승오 원장은 “겨울방학 어울림 캠프에 이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