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읍에 있는 SKC Haas 디스플레이(유)의 ‘오아시스 봉사단’(단장 임관빈)의 잇따른 선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금) 27명의 중·고 신입생들에게 교복지원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
지역 유망기업 직원들이 만든 봉사단이 따뜻한 온정의 소식을 전해주었다.
성거읍에 있는 SKC Haas 디스플레이(유)(대표 김명한)의 ‘오아시스 봉사단’(단장 임관빈)은 43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단체. 이들은 급여에서 매월 5000원씩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오아시스 봉사단’은 지난 28일(금) 오후2시 SKC Haas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27명의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교복지원을 위한 장학금 81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임관빈(52) 단장은 “오아시스 봉사단의 이름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오아시스의 샘물처럼 달콤한 감로수가 되자’는 의미에서 붙였다”며 “지난 2008년 4월 봉사단을 발족한 후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청소년 후원, 지역사회 지원, 복지시설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랑을 펼쳐오고 있다.
지역 독거노인들과 함께하는 온천관광을 비롯해 신아원 등 사회복지 시설 원생들과 매년 여름 만리포해수욕장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여름캠프를 열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테마파크·눈썰매장으로 겨울캠프를 다녀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또 지난 2009년에는 목천읍 소재 ‘사랑과 평화의 집’을 방문해 600만원을 들여 봉사단원들이 직접 원두막을 조성해 주었다고.
장학금 전달식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27일에도 신아원 원생 71명과 함께 에버랜드 겨울캠프를 다녀오기도 했다.
특히 직원 40명이 개인별로 2만5000원씩 100만원을 모으고 회사에서 100만원을 보태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 한부모세대 등 저소득층 청소년 40명에게 5만원씩 매달 2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임관빈 단장은 “입학시즌을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세대를 위한 교복지원을 3년째 해오고 있다”며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업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