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응 팀장.
최근 우리나라가 미래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선결요건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은 바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부터는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2019년부터는 총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형편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런 심각성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천안시도 충남최초로 저출산대책팀을 마련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그 선두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주미응 팀장이다.
“2010년 7월부터 관련업무가 여성가족과에서 보건과로 이관됐어요. 시장님의 의지도 강하고 협력조직이나 대학들도 많아서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앞으로 적극적인 정책들을 펴나갈 계획입니다.”
저출산 극복과 관련해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점,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나 타 지자체의 사례가 없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주미응 팀장은 업무를 인수받은 직후부터 자료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최근 2015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다.
“기존사업의 확대사업 뿐만아니라 신규사업도 상당히 많아요. 저출산과 관련한 인식개선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매진하고 있어요. 목표연도인 2015년에는 출산장려 기반조성과 함께 모든 시민들이 저출산을 인식하고 함께 극복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캠페인이나 설명회 같은 딱딱한 접근이 아닌 새로운 아이템이 충분히 준비된 탓인지 사업계획들을 설명하는 그녀는 내내 의욕이 넘쳤다.
부처님오신날에는 각 사찰에 현수막을 걸고 연등행사를 통해서도 홍보활동을 벌인다. 또 시민들이 이용하는 미용실 종사자들을 출산장려 홍보도우미로 활용해 저출산과 관련한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남 프로그램을 비롯해 새로운 아이템들이 줄줄이 준비돼 있다.
“‘아이로 가득한 부자천안’이 우리 사업의 모토에요. 임신에서 출산까지 시민들을 지원하는데 부족함 없는 천안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