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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법 ‘스톡크’ 재배 고 소득

지승근씨 부부 고품질 스톡크 선두주자

등록일 2011년02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친환경적인 화훼재배를 목표로 타고난 농심을 발휘해 고품질 스톡크 생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승근(59)씨 부부.

‘어떤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스톡크’ 재배에 열정을 쏟아 고소득을 올리는 부부가 있다.
성환읍 매주리 지승근(59)씨 부부는 친환경적인 화훼재배를 목표로 타고난 농심을 발휘해 고품질 스톡크 생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4463㎡ 규모 시설하우스에 흰색, 미색, 분홍색, 보라색 등 6가지 색상의 스톡크를 재배해 1단(줄기 네 묶음)에 3500원의 높은 가격으로 출하, 연간 7000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씨 부부는 10년 전 천안의 대표작목인 오이에서 화훼로 전환 백합, 아이리스, 튤립 등을 재배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시행착오를 겪은 이들부부는 자연상태에 가까운 환경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스톡크 재배특성이 친환경농법을 지켜오던 농가의 특성과 잘 맞아 스톡크 재배에 있어서는 이제 베테랑이다.

지씨 부부가 생산하는 스톡크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친환경 재배가 고품질 화훼생산의 열쇠라고 생각, 최고의 상품을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는 프로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농으로 운영이 가능한 면적으로 재배규모를 조성하고 수막재배를 이용하는 등 경영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재배하면서도 스톡크 재배특성에 맞게 자연적으로 재배하는 것이 고품질 스톡크 생산의 핵심이다.

추운 날씨에도 수확에 여념이 없는 지승근씨 부부는 “스톡크의 경쟁력은 단단한 줄기와 선명한 색상, 꽃말만큼이나 진한 향기”라며 “보다 세심하고 철저한 관리와 스톡크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으로 천안 스톡크 재배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4세기경 스코틀랜드에 엘리자베스라는 처녀가 왕의 아들과 강제로 약혼을 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부모는 결혼을 거부하는 엘리자베스를 성에 가뒀다. 엘리자베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도망가자는 뜻으로 청년에게 스톡크를 전했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도중에 성벽에서 떨어져 죽고 만다.
이후 애인을 잃은 청년은 방랑시인이 되어 유럽을 헤메고 다녔는데 스톡크만 보면 엘리자베스가 생각 나서 모자에 달고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도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 됐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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