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부동 초원2차아파트 유순희(여·39) 관리소장은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유 소장은 지난 18일 오전 9시경 자동화재 감지기 경보음을 들은 후 해당 주택으로 신속히 이동했다고 한다. 당시 쪽마루에 있는 세탁기 부근에서 불꽃이 일고 있었고 유 소장은 주변의 양동이를 이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화했다.
아산소방서 화재조사팀의 조사에 따르면 세탁기와 연결된 콘센트 플러그의 접촉불량으로 착화 발화된 화재로 추정되며, 초기대응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화재가 아파트 전체로 확대돼 큰 피해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