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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졸업식’에서 ‘아름다운 졸업식으로’

충남교육청, 졸업식프로그램 공모통해 문화개선 나서

등록일 2011년01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교육청이 졸업시즌을 앞두고 차분하고 아름다운 졸업식 문화 정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이 2월 졸업시즌을 앞두고 차분하고 아름다운 졸업식 문화 정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청은 최근 졸업식에서 밀가루를 뿌리고, 옷을 벗는 등의 일탈적 뒤풀이를 없애고 졸업식을 학급별 졸업식, 꿈 발표회, 선후배간 나눔과 소통의 아름다운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우선 학교별 특색을 살린 졸업식을 위해 프로그램을 공모, 중·고 26교를 선정해 교당 100만원의 예산을 교부하는 등 졸업식 문화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졸업식을 선후배와 학부모가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지나온 학창시절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헤쳐 나갈 미래에 대한 각오를 되새기는 다짐의 자리로 만든다는 계획. 

이에 앞서 지난 12월6일에는 초·중·고 교장을 대상으로 '졸업식 학교문화 개선 워크숍'을 갖고 입학식과 졸업식을 생애설계의 시작과 중간평가로 인식하고  행사위주에서 내용위주로 바꾸기로 했다.

충남교육청 김광희 학교정책과장은 “함께 만드는 졸업식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모두가 졸업식의 주인공이 되는 소통과 감동의 졸업식이 되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이런 졸업식 어때요?
입장중·광덕초의 ‘훈훈한’ 졸업식

천안 입장중은 이전 졸업식들부터 이미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는 학교다.

그중 ‘마음을 다스리는 벽화 그리기’는 학교의 오래되고 낡은 담을 졸업생들의 벽화로 채워 학교미관까지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졸업생 스스로에게는 벽화를 통해 나중에라도 자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게 해주는 의미가 있고 모교와 후배들에게는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새로운 학교로의 진학에 앞서서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학교생활, 진로, 친구관계 등에 관한 조언을 정리해 작성한 후, 학급별 같은 번호의 2학년 후배들에게 전해준다. 또 신입생들을 위한 영상 메시지도 제작해 입학식에서 상영하도록 했다.
입장중 졸업식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졸업식 준비를 통해 지난 3년의 나를 돌아보고 새로운 세계를 향한 꿈과 포부를 가질 수 있는 마인드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천안 광덕초는 올해 ‘꿈·사랑·추억이 만들어지는 4일간의 별빛 졸업식’이라는 졸업식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4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졸업식에서 ▷첫날은 꿈을 주제로 ‘꿈 풍선 날리기’, ‘10년 후의 나에게’가 ▷사랑이 주제인 이튿날에는 ‘가족을 위한 작은 약속’, ‘효도 프로젝트’, ‘모교사랑 퀴즈대회’가 진행된다 ▷추억이 주제인 셋째날에는 추억과 이야기로 졸업식 꾸미기 행사가 진행되며 ▷마지막인 나흘째 야간에는 그간의 노력을 모아 졸업식이 진행된다. 졸업생들은 촛불을 들고 학교 주변을 걸으며 그동안 학생들을 지켜준 학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간직할 예정. 여기에는 6학년 졸업생의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모여 졸업을 축하하고 축제를 즐기는 졸업식이 진행된다.
<희>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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