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치보철(틀니) 시술사업을 펼친다.
시 보건소는 올해 2억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만 65세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의료급여수급자 99명을 대상으로 의치보철 시술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의치보철 시술사업은 저소득층 어르신의 구강기능 회복에 기여하고 구강이용 불평등 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상·하악 양측에 전혀 치아가 없거나 있어도 치아기능이 불가능해 완전 발치후 틀니 제작이 필요한 노인에 대해서는 전부의치를 시술하고 지대치의 상태가 양호한 노인에게는 부분의치를 시술할 계획이다.
의치보철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읍·면·동에서 접수하고 보건소에서 구강검진을 실시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관내 치과의원에 의뢰해 틀니를 공급하게 된다.
시 보건소는 시술후 수혜자를 대상으로 의치관리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 및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구강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315명(전부의치 158명, 부분의치 151명)에게 의치보철 시술사업을 펼친 바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