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다양한 캠프가 운영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문화와 언어 등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충남다문화이해교육연구회(회장 안춘호·천안삼거리초 교감)는 지난 4~6일까지 천안삼거리초등학교에서 ‘오감으로 체험하는 박물관 탐방 다문화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가정 학생 등 6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자긍심과 정체성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참가학생들은 캠프 첫날인 4일, 천안삼거리초에서 입교식을 마치고 천안박물관, 우정박물관을 탐방했다. 둘째 날은 공주박물관, 부여박물관, 공주 석장리 박물관, 백제 문화단지 등을 방문하고 마지막 날은 신나는 눈썰매와 소감문 작성 등을 진행했다고.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문화가정 친구들과 함께 여러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돼 우리 역사를 다시 알게 됐다. 겨울 방학을 맞아 뜻있는 캠프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평생교육원 충남다문화교육센터는 오늘(화·11일)부터 다문화가정 유·초등학생을 위한 ‘겨울방학 어울림 캠프’를 개강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유·초등학생 70명으로 11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참여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전통놀이와 예절은 물론, 독서지도와 동화구연, 음악과 체육 및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배울 계획이라고.
충남평생교육원은 충남다문화교육센터로서 다문화가정의 주부들과 학생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