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쁜 날은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으로 발령 받았을 때 이지만 2010년 모든 날들이 가장 기쁜 날의 연속이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며 어려운 일은 지혜롭고 가볍게 넘겼으며 기쁘고 즐거운 일은 오래토록 남들과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산교육지원청 김인이 교육지원과장의 말이다.
김인이 교육지원과장은 도고초등학교 교장으로서 3년, 천도초등학교 교장으로서 3년을 지낸 후 학교경영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교육지원과장에 발령됐다.
“새로운 영역을 도전한다는 생각에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마음을 비우고 나니 두려움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겨났다. 처음 교편을 잡던 설레임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으로 맡은 역할에 충실했다.”
그녀는 2010년을 한 마디로 표현해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2010학년도 아산교육지원청은 충남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충남 과학전람회, 충남 수학경시대회, 전국소년체전 종합우승, 우리역사 바로알기대회 등의 우수교육지원청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오목초등학교의 전국 학력향상 우수학교 교육과학기술부 표창을 비롯해 관내 많은 학교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으며 온양풍기초등학교 홍희주 교사 외 3명의 교사는 충남 학급교육과정 최우수상 수상 등 많은 교육자들이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한 해였다.
특히 201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원서 접수결과 우수중학생(상위 10%이내)의 관내 고교 진학률이 76.2%인 것은 역대 최고의 성과다.
그녀는 올 한해에 있었던 모든 좋은 일들이 어느 한 사람의 성과가 아닌 모두의 성과라고 말했다.
“2010학년도에 아산교육지원청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화(人和)’에 있다. 공직자의 자세는 맡은바 자리에서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혼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근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화를 잘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0학년도는 아산교육지원청을 비롯해 모든 학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친 한 해 여서 보람을 느꼈다.”
그녀 개인에게도 2010년도는 특별한 한해였다.
지난 11월29일 중국 위해시 교육국 우호방문단이 아산교육지원청을 방문했을 때 그녀가 모든 현황설명을 유창한 중국어로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방문이 있기 3개월 전인 9월6일부터 11월27일까지 중국어 교육을 받았으며 방문 하루 전날에는 시간에 맞춰 말할 수 있도록 초시계를 놓고 중국어로 된 현황설명을 100번이 넘도록 읽었다.
김인이 교육지원과장“아산교육지원청을 통역인을 통해 설명하고 싶지 않아서 선택·집중으로 시간·노력을 투자한 결과, 우호방문단이 ‘그 열정을 본받고 돌아간다’고 극찬했었다. 준비는 행운을 부르는 징검다리이며 연습만이 완벽함을 이룬다. 아산지역의 모든 교육관계자들은 학생 각자가 원하는 희망홈런을 칠 수 있도록 초심의 열정과 철저한 준비, 반복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2010학년도의 기분 좋은 향기가 2011학년도까지 맑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