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겨울방학중 저소득 아동 3177명에 대해 급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아동급식위원회(위원장 강창환) 회의를 개최하고 겨울방학 아동급식 대상자와 급식전달방법 등을 확정했다고 20일(월)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아동급식 대상자는 천안교육청이 통보한 2853명을 기초로 천안시가 현지조사를 거쳐 자체 선정한 324명 등이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175명▷차상위 계층 1097명▷기타 905명 등이다.
지원사유는 ▷소년소녀가정 39명 ▷한부모가정 1194명 ▷저소득 맞벌이 가정 947명 ▷보호자의 질병이나 장애가정 210명 ▷부모의 가출 및 행방불명가정 85명 ▷기타 702명으로 나타났다.
지원방법으로는 ▷도시락 1612명 ▷지역아동센터 1077명 ▷복지관 24명 ▷상품권 464명 등이다.
특히, 양 구청에서 계약방법을 달리해 시행하고 있던 아동급식사업 조정에 관한 건이 심의 상정돼 지역사회 복지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자활공동체의 ‘즐거운 밥상’이 우선 위탁, 추진하게 됐다.
시는 아동급식의 위생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업체의 위생 관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대상아동들이 희망하는 급식방법으로 겨울방학부터 급식지원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아동급식 단가는 1식에 3500원씩 지원되며, 2011년도 아동급식 예산은 21억5800만원으로 편성됐다.
초·중 무상급식 예산 50억원, 20일 시의회 통과
한편, 천안지역 초·중학생을 위한 무상급식 예산 50억원이 지난 21일(화) 천안시의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이는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이 친환경무상급식의 도입과 재원분담에 전격 합의한데 따른 것.
이로써 내년에는 천안시 초등학생 4만30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며, 2012년에는 면지역 중학생, 2013년에는 읍지역 중학생, 2014년에는 동지역 중학생까지 확대해 2014년에 초·중학교 무상급식이 완성될 전망이다.
천안시 전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19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 도교육청(50%), 지자체(50%)부담을 하게 됨에 따라 천안시에서도 50억원을 우선 편성했다. 추가 소요액은 향후 추경예산에 반영될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