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여자고등학교(교장 신성순)가 지난 2009년 10월 기숙형 고등학교로 선정된 후 2010 교육과학기술부 현장 컨설팅·운영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기숙형교교 현장 컨설팅·운영평가는 정부교육정책에 의해 2단계로 선정된 기숙형고교 68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온여고는 지난 1일 대학교수를 포함한 외부전문가와 현장전문가, 시설전문가, 기숙형고교 정책 담당 등 6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여해 심의됐다.

온양여자고등학교가 2010 교육과학기술부 현장 컨설팅·운영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숙형 고등학교는 2011년 9월 운영 예정

교육과학기술부 현장 컨설팅·운영평가는 학교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자문을 통해 기숙형 고등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기숙형 고등학교 교육목표의 타당성과 실천가능성, 교육과정 편성·운영, 기숙사생 생활지도, 안전과 건강관리, 지역사회와 시·도교육청의 지원 노력 등 각각의 영역에 대한 운영계획과 추진방향에 대해 이뤄졌다.

이번 최우수 기관에서 결정적인 역할은 ‘아산시교육발전및교육예산보조에관한조례’에 있었다. 아산시의회에서 11월29일 진행된 제2차 정례회에서 원안대로 심의·의결돼 아산시로부터 기숙형 고등학교 운영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것.

한편 온양여고는 48억원을 투자해 11월10일부터 기숙사 증축공사를 시작했으며, 지상4층 지하1층으로 증축해 연면적 2,520㎡, 35실에 수용인원은 140명으로 기존 기숙사와 연계해 총 204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2011년 8월에 완공된다.

신성순 교장은 “이번 수상 결과로 충남의 명문 고등학교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교육청과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기숙형 고등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