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전국체전 팡파르 D-4일/전국체전 이색 꽃 전시회

등록일 2001년10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거리 곳곳에 전국체육대회 참가 선수단을 환영하는 각종 현수막과 조형물이 설치돼 체전분위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다. 대전 광역시 분리 이후 충남에서 최초로 열리는 올해 제8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91년부터 우려와 기대 속에서 10년간 준비해온 전국체전은 그동안 종합운동장 건립과 진입로 확충, 보조경기장 개·보수 및 리허설 등 모든 예비운전을 마치고 이제부터 본 행사를 통한 평가만을 남겨놓고 있다. 1천3백37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 천안종합운동장은 국내 최초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로부터 1등급 경기장으로 공인을 받았다. 천안시는 “최근 IFFA로부터 천안종합운동장 시설에 대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켜 1등급 인증서를 받게 됐다”며 “제82회 전국체전은 최고의 시설에서 선수들이 맘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전은 열악한 기반시설을 극복하고 체전사상 최초로 천안시를 비롯한 8개 시·군 분산개최라는 형식을 빌었지만,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대표적으로 종합운동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새천안번영로를 비롯한 10개노선 총 15㎞구간은 귀중한 간접자본으로 남을 것이다. 총 1천6백10억원이 투입된 종합운동장 진입도로는 천안시는 물론 충남 서북부권 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남도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그동안 선수의 꾸준한 발굴과 관리, 강화훈련을 통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체전의 성공개최뿐 아니라 종합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역대 가장 기억에 남을 체전으로 기록될 것이다. 한편 체전기간 시민들과 내방객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과 각종 행사가 실시된다. 이에따른 혼잡을 막기 위해 행정당국에서는 체전기간 자동차 2부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따른 불편도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체전의 성패는 시민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인 만큼 천안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전국체전 이색 꽃 전시회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 기간 동안 종합운동장 광장에 가면 봄에나 피는 개나리와 배꽃을 구경할 수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남운)에 따르면 그동안 저온저장시설에서 보관해 온 배꽃 1백점과 개나리꽃 1백50점 등 모두 3백50점의 꽃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열린 시민체육대회때 일반에 공개해 호평을 받은바 있는 배꽃과 개나리꽃은 현재 보관상태를 볼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결실을 맺기까지는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배 연구팀의 3년여에 걸친 피나는 노력과 함께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나 가능했다. 특히 올들어 지난 2월부터는 휴면연장기술을 도입해 저온저장고를 실내온도 0℃, 습도 80%의 조건으로 맞춰 배나무들을 동면상태로 유지시켜 왔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김남운 소장은 “중소도시에서 처음 열리는 역사적인 전국체전인만큼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전국에서 방문하는 선수단과 손님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구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