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독립기념관 간부의 문광부 로비의혹사건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천안경찰서 - 로비자금 진정 수사, 독립기념관 - 사실무근 반론독립기념관 일부 간부들이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 비자금을 조성, 문화관광부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독립기념관이 ‘사실무근’ 이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천안경찰서는 지난 2일(월) 독립기념관 일부 간부들이 2000년말 구조조정 당시 정원이 1백14명에서 89명으로 줄고 운영예산이 감축되는 등 조직축소 움직임이 일자, 이를 피하기 위해 직원들로부터 돈을 갹출해 로비를 벌였다는 진정서를 지난 5월 접수했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반발이 일자 규정에 없는 초과근무수당을 신설, 이 돈을 되돌려 받는 편법을 동원했다는 것이다.지난 2001년에는 직원에 의한 내부고발로 특별감사까지 실시했으나 아무런 조처도 없었으며, 올해 초 퇴직한 직원은 로비자금 조성사실을 확인한 문광부 감사반원이 사건의 파장을 우려해 중간에 무마한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문광부에 감사자료를 요청하고, 전현직 직원을 대상으로 로비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당시 로비자금 조성을 주도했던 간부들이 로비자금을 전달했는지,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이에 대해 독립기념관측은 2000년 말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은 사실이나 그에 따른 비자금 상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간부들이 규정에 없는 초과근무수당을 신설, 돈을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로비자금을 마련했다’는 내용은 이미 그 이전인 1996년 이사회 의결로 제정된 바 있다고 해명했다.또한 당시 문화관광부 특별감사에서 로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어떤 사실도 밝혀진바 없으며,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은 시설관리부문 민간위탁 중심이었기 때문에 시설관리 직원 외 간부직원은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한편 독립기념관은 음해성 제보와 보도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