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지역 15개 지자체의 교육경비지출내역이 발표됐다. 충남 수부도시, 충남 최고학군, 충남 최다 학교 및 학생수 등 당연히 가장 앞설 것이라고 생각했던 천안시는 연기군, 홍성군, 아산시, 금산군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천안시는 전국 최고수준의 지자체예산(천안시 인구 50만명, 재원 1조400억원/청주시 인구 63만명, 재원 6300억원)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자랑해 왔다.민선3기 성무용 시장체제 하에서 기업지원과 신설을 비롯한 부서개편, 인력배치 등이 숨가쁘게 진행됐다. 그러나 교육은 여전히 관심의 사각지대로 밀려났다. 천안시에 전화를 걸어 교육관련 부서를 문의하자 “여기는 교육청이 아니라 시청인데요”“글쎄요, 뭔지 모르지만 교육청에 문의하시죠.”라는 답변이 천안시의 교육에 대한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