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지역의 학교증설, 농촌과 실업계고 진학률을 반영한 2005학년도 고교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천안 5백48학급 6천7백63명 , 아산 1백47학급 1천7백9명2005학년도 고등학교 학생수용계획이 확정됐다.천안시는 총 17개 고교 중 일반계 전학년 3백89학급 4천9백13명으로 전년대비 30학급 1천50명이 증가한 반면, 실업계는 1백59학급 1천8백50명으로 전년에 비해 12학급 4백20명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아산시는 총 6개 고교 중 일반계 전학년 1백21학급 1천4백66명으로 전년대비 10학급 3백50명이 증가했으나 실업계는 천안과 마찬가지로 4학급 1백40명이 감소했다.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백9개 고등학교에서 전학년 2천2백53학급에 6만9030명을 수용할 계획이며, 신입생 모집정원은 7백46학급 2만3310명으로 2004학년도보다 15학급 6백34명을 감축 조정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 행정지원과 김락현 장학사는 “학생수 감소로 매년 모집정원이 미달되고 있는 농어촌지역 학교운영 효율화를 위해 일반계를 6개 학교 6학급, 실업계 13개교 17학급 등 총 19개교 23학급을 감축키로 했다”며 “2005학년도 학급당 학생수 조정, 학급수 감축 등으로 매년 반복되는 모집정원 미달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남 최대학군을 보유한 천안시는 도시발전에 따른 학생수 급증으로 원활한 학생수용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2명씩 한시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시적 방침이기 때문에 내년엔 한 학급당 37명으로 운영하고 신설학교가 개교하는 시점에 35명 이하로 환원된다. 특히 과대규모로 지적된 천안중앙고등학교와 천안여자고등학교는 학급수를 학년당 2학급씩 감축해 45학급에서 39학급으로 조정된 점이 눈에 띈다. 도교육청은 학교당 적정한 학급수를 초등학교는 학년당 6학급씩 전체 36학급, 중 고등학교는 학년당 8학급씩 전체 24학급으로 책정해 기존 과대규모학교의 학급수를 연차적으로 감축하고 신설학교도 이에 맞춰 개교할 방침이다. 한편 아산시 용화동에 2005학년도 신설될 예정인 온양용화고등학교는 10학급 3백2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