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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환경을 지키는 것은 도시 소비자

땅과 환경을 지키는

등록일 2004년07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나 하나 쯤이야’가 아닌 ‘나부터’ 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정금수(49) 이사장은 지난 99년부터 5년째 천안생활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다. 그의 환경사랑은 천안생협 조합원들을 거쳐 이웃들의 환경의식을 바꿔나가고 있다.공동체 삶은 작은 배려와 실천에서 더욱 아름다워 진다고 믿는 정금수 이사장은 살림하는 여성의 지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생활습관이 가족과 사회의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천안생활협동조합은 어떤 곳인가- 이웃과 협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려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식품안전, 교육, 육아, 여성, 환경, 농업 등 일상생활에 대해 구성원 스스로 대안을 만드는 조직이다. 조합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과 사회를 개선해 나가는 협동조합운동이다.▶생협의 설립과 운영은- 공동의 목적을 위해 조합원들이 만든 자발적 경제조직이다. 사기업의 설립목적은 이윤추구지만 협동조합은 조합원들 스스로 이용하기 위해 설립한다.의사결정은 출자금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일인일표를 행사하는 민주적인 구조다. 따라서 조합원은 출자·사업이용·조합운영·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조합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 생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은 조합원 총회, 이사회, 운영위원회, 각종 위원회, 마을모임을 통해 조합 살림살이를 결정하고 집행한다.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들과 함께 식품안전서명운동, 학교급식법 개정운동과 같은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 생산지 견학과 일손돕기 행사를 통해 생산자와 신뢰를 쌓아간다. 이외에도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의 정기강좌, 가족이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생협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 우리 사회도 가족의 먹거리는 물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주부들이 나서서 실천할 때라고 생각한다. 땅이 건강해야 그 곳에서 자라는 먹거리도 건강하고, 그것을 먹는 사람도 건강해진다. 땅은 농촌사람만이 지키는 것이 아니다. 도시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먹어주고, 그들이 더 이상 화학비료와 독성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도시소비자들의 몫이다. 도시에서 배출되는 각종 생활쓰레기도 결국 이 땅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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