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단대체육관, 웰빙천안 개최“환자가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듯이, 건강한 모든 일반인도 전문가의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대한운동사회 회장이며, 운동생리학 권위자로 알려진 옥정석(52·단국대 운동생리학) 교수는 요즘 웰빙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계층은 돈을 들여가며 건강은 물론 체력검진과 운동처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노약자나 빈곤층, 장애인, 청소년 등 운동 소외집단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 늘 안타까웠다.”옥 교수는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반면, 정작 운동이 필요한 계층에서는 오히려 운동에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운동참여의 폭을 넓히고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며, 건강증진 캠페인과 무료운동처방활동을 위해 전국순회에 나섰다.이미 지난 5월부터 창원, 대구, 부산, 김해 등을 돌며 운동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촉구한 옥 교수 일행은 오는 7월4일(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2004 천안시민 건강증진 운동실천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순수 자원봉사 형식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 및 캠페인은 대학과 보건소, 병원, 의사회 등과 연계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옥 교수는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도 아직 스포츠와 건강을 별개로 생각하는 사회풍토가 아쉽다고 말했다.지난 5월17일 서울 언론회관에서 ‘범국민 건강증진운동 실천대회’발대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본 행사와 캠페인은 오는 11월20일까지 7개월 동안 전국 17개 대학캠퍼스에서 실시될 예정이다.옥 교수는 “운동은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 정기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는 것 자체가 웰빙을 추구하는 삶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옥정석 교수와 천안지역에서 활동하는 그의 제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운동소외집단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노인복지관이나 양로원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노년층에 맞는 ‘장수체조’를 선보이며 노년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상당수가 장수체조의 효능을 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옥 교수는 “천안 지역명칭이 그러하듯 하늘아래 가장 편안하게 무병장수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웰빙천안 행사안내○일 시 : 2004년 7월4일(일) 10시~17시○장 소 :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참가대상 : 노약자, 성인질환자, 장애인, 여성, 청소년 포함 모든 시민○행사내용(참가비 무료)·신체검사(문진, 혈당, 혈압, 심전도, X-ray 검사)·체력검사(비만도,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및 체력연령 판정·운동처방(질환별 운동상담 포함)·운동체험실- 스트레칭, 요가, 요통체조, 기공, 태극권, 장수체조 체험- 올바른 저항운동(머신, 프리웨이트, 밴드, 볼, 볼스터) 체험- 유산소운동 강도(혈압, 맥박, RPE)체험·건강상담(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요통, 관절염, 금연교실)·운동손상 및 스포츠재활 상담·태권도, 기공, 태극권 시범 및 (포크, 재즈, 에어로빅, 스포츠) 댄스공연·건강한 천안시민상, 운동체험 행운상 시상·참가문의:☎550-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