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병원은 지난 21일(목) 의학레이저 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첨단의료용 레이저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이정구 소장)
단국대 의학레이저 연구센터(소장 이정구 단국대학교 병원장)가 과학기술부의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지정돼 지난 21일(목) 오후 2시 천안캠퍼스 의과대학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단국대병원측은 첨단 의료용 레이저의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음으로써 진료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의학레이저 연구센터는 첨단 의료레이저 장비의 대부분이 수입품임을 감안, 의료레이저 장비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임상응용을 위한 첨단 레이저치료법을 중점 연구하게 된다.
정부, 충남도와 천안시 그리고 대학으로부터 3년간 총 43억 여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되는 연구센터는 11개 지역 관련업체와 공동으로 의학레이저 장비 및 임상응용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정구 병원장은 “첨단 의료장비의 국산화로 관련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학레이저와 관련해 지역산업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의학용 레이저는 현재 암세포 및 편도선제거, 라식수술, 코골이 수술, 각종 외과수술에 따른 흉터방지 등에 폭넓게 시술되고 있다.
특히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세균으로부터 감염을 예방하는 등 질병의 진단 및 예방, 치료 등에 적용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95년부터 과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협력연구센터 육성사업은 지방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가 연계해 해당 지역 중점육성산업의 핵심이 되는 기초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사업으로 단대병원은 지난달 18일(금)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