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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 결과 - 금속·제조 ‘쾌청’, 섬유·전자 ‘흐림’

등록일 2001년06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 하반기 기업경기는 주력 수출품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북부지역 경기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천안상공회의소(회장 성무용)가 올해 3/4분기 관내 종업원 20명 이상 제조업체 중 업종별로 분류해 2백개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나타났다. 지난 2/4분기의 전반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5로 나타났다. 반면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평균 99를 나타내 전분기에 비해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기대감은 있으나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천안상의는 충남서북부지역 주력 수출제품인 자동차 부품, 반도체와 장비, LCD 등 업종별 경기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이유로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불안정한 국제유가, 환율 급등락으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상승과 함께 불투명한 경기상황에 따른 국내경기 둔화세 지속으로 소비심리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금리에도 불구, 금융시장 불안과 봄부터 여름까지 미뤄진 임금교섭 부진 등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당분간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3/4분기중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요인은 2/4분기에 이어 내수부진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으며, 다음은 원자재 가격상승, 수출부진, 판매가격 하락, 자금부족, 인력부족, 환율변동 등의 순으로 전망했다. ▲섬유업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3대 수출시장에 대한 수출감소와 국내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내수 판매부진이 계속되는 등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향후 경기회복 기대심리로 생산설비가동률과 설비투자는 증가될 것으로 전망. ▲화학제조업은 고유가와 환율변동으로 원자재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동 업종은 내수와 수출 모두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나친 생산증가로 인한 재고는 여전한 난재로 예상. ▲기계·금속업은 그동안 기업들이 연기하거나 취소했던 설비투자가 향후 경기회복 기대심리로 재추진하고, 수출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동 업종은 전항목에서 호조세를 나타내 전분기에 이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 ▲전기·전자업은 천안상의 관내 수출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가격 하락과 미국과 유럽 등 PC 수요위축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동 업종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 ▲기타 제조업은 지난 분기에 비해 수출과 내수 면에서 다소 호전됐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장기적인 침체에서 내수를 중심으로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 천안상의 관계자는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금융환경 개선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활한 자금흐름을 유도해 건전한 소비와 투자심리 촉진을 위한 경기부양정책 등 대내외 경제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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