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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달콤 성환배 직거래 큰장터

시원달콤 성환배

등록일 2003년10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문예회관에서는 오는 18일(토) ‘먹고 싶은 성환배, 달고 시원한 성환배’라는 주제로 직거래 큰잔치가 열려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행사가 펼쳐진다. 갓따낸 성환배 맛보며 공연 관람, 천안시 문예회관서 18일 열려과수와 낙농의 고장 천안 성환읍. 성환읍은 요즘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천안시 대표적 특산물인 성환배 수확이 절정에 달했다. 때맞춰 배의 본고장 성환에서는 오는 18일(토)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큰잔치 ‘제9회 성환배축제’가 열린다.매년 열리는 축제지만 올해 열리는 축제는 그 의미가 여느때와 다르다. 배의 생육기중 가장 중요한 개화기에 궂은 날씨가 계속돼 수정률이 낮았다. 또한 지난여름 하루가 멀다하고 내린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병충해에 시달렸다. 따라서 올해 수확기까지는 그 어느 해보다 농민들의 맘고생이 심했던 만큼 결실과 수확의 의미가 크게 와닿는다. 게다가 올해는 배축제의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침체가 그동안 축제를 지원해왔던 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이끌기에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매년 행사를 주최해온 성환청년회의소(회장 정강희)는 올해 배축제의 중단은 있을 수 없다며 성환배축제에 단순한 향토축제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축제의 소멸이 아닌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합의를 도출했다.성환청년회의소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먹고 싶은 성환배, 달고 시원한 성환배’로 정했다. 주제에 걸맞는 과수원에서 갓따낸 우수한 품질의 싱싱한 성환배를 시중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경기미와 비교해 맛과 품질면에서 조금도 손색이 없는 성환땅에서 생산된 궁들쌀도 전시 판매된다.성환청년회의소 정강희 회장은 “처음엔 천안시내는 물론 전국 주부들을 대상으로 농장에서 직접 배를 따서 담아갈 수 있도록 농장체험을 계획했다. 그러나 당초 축제개최 여부가 불투명했고, 준비기간이 짧아 성환배 직거래 큰장터 행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장에서는 일부 악덕상인들의 눈속임인 속박이나 저급품질의 배는 찾아볼 수 없다. 현지 농민들이 과수원에서 직접 재배한 세계 최고 품질의 배들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은 성환배 시식코너에서 성환배의 참맛을 음미하고, 그 가치가 인정되면 현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된다. 주최측은 이날 성환을 찾은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천안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예회관에서 글짓기, 붓글씨,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시민이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배껍질 길게 깎기’ ‘배 빨리 먹기’ ‘댄스경연대회’가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김치냉장고, TV, 오디오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된 성환배가요제가 이어진다. 참가신청은 오는 13일(월)까지며, 15일(수) 예선을 거쳐 행사 당일 본선이 펼쳐진다. 인기연예인 백지영, 은지원, 김정훈, 채연, 도원경, 이 정, 서 연, 컬투, 자전거를 탄 풍경 등이 류시현의 사회로 펼치는 무대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제9회 성환배축제 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풍요와 결실의 계절 가을, 가족과 함께 황금물결 출렁이는 들판을 가로질러 성환읍에서 펼쳐지는 배축제에서 검게 그을린 농민들의 투박한 손을 만져보는 것도 좋을 듯.문의:☎581-1771 성환청년회의소 ☎011-450-2445 준비위원장.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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