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일 교명을 연암축산원예대학에서 ‘천안연암대학’으로 변경하며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연암인들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동물보호과, 애완동물과, 외식산업과 신설한국 생명산업교육의 대명사인 ‘연암축산원예대학’이 ‘천안연암대학’(학장 서경덕)으로 거듭났다.천안연암대학에서는 지난 1일 11시 대학정문에서 LG연암학원 구자경 이사장(현 LG그룹 명예회장), 서경덕 학장, 동문회장, 교직원 대표, 재학생 대표 등 내외빈과 함께 현판식을 거행했다.구자경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의 중심이 될 천안에서 훌륭한 인재양성의 요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서경덕 학장은 “거듭나는 대학을 위한 변화의지를 교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재도약하는 시점으로 잡아 5년내 아시아권 최고의 생명산업을 부흥시키는 대학이 되도록 전구성원이 노력하자”고 말했다.1974년 연암축산고등기술학교로 출발해 지난 10년간 연암축산전문대로 이어지다 80년대 들어 원예과가 신설되면서 현재까지 연암축산원예대학으로 정착됐던 교명은 제9대 서경덕 학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이 출발하게 된 것이다.‘천안연암대학’은 변화된 주변환경의 제반요구를 수용하고 창학 30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실제로 천안연암대학은 30년전 개교시 황무지와 다름없던 수향벌에 전교직원과 재학생, 동문들이 오직 한국농업과 농촌을 부흥시키고 말겠다는 굳센 각오로 학교를 일구어 오늘날 연암대학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업교육의 메카가 됐다는 평가다.이제 변화된 시대적 여건은 새로운 마인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산과 원예를 주축으로 삼아 인간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발전시켜온 천안연암대학은 새로운 비전을 추가했다.시대적 요구에 맞춰 동물보호전공, 애완동물전공, 외식산업과를 새롭게 선택해 지금까지 이어온 대학의 전통과 명예를 한차원 높인다는 계획이다.경부고속철도의 개통과 더불어 새로운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떠오르는 ‘천안’이라는 이름과 연암 구인회 선생의 아호인 ‘연암’이 결합돼 이뤄진 ‘천안연암대학’은 지금까지 갈고 닦은 고유한 전통에다 새로운 개혁적이고 참신한 이미지가 결합한 형태다.연암인들은 교명변경을 계기로 그 이름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