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희 회장(성환청년회의소)▶`성환배 축제 개최를 둘러싼 말들이 많았는데-`그동안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제9회 성환배축제는 오는 18일(토) 개최될 것이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한때는 넉넉한 예산으로 이틀간 규모있는 행사를 치뤘다. 그러나 올해는 행사규모를 줄이는 대신 내실은 두배로 늘렸다. ▶`이번 축제의 역점행사는 -`생산농민과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성환배를 시중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만나게 된다. 또한 성환읍민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향후 지역특산물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밀려오는 수입개방 압력과 갈수록 악화되는 농업환경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현지 농민들의 고충이 컸는데-`개화기 내내 비가 내려 수정률이 저조했다. 지난 여름엔 비온날이 더 많을 정도로 일조량이 적었다. 그러는 동안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그러나 다행히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맑은 날씨가 이어져 맛과 당도가 최고조로 오르고 있다. ▶`축제를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은-`배는 성환지역 경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생존수단이다. 단순한 지역특산물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다. 따라서 향토축제로 일컫는 배축제를 성환 주민들의 정서를 담고 그들의 희로애락을 대변하는 지역의 주요 행사로 계승, 발전시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