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기준망 구축, 지적측량 성과지적측량 기준점이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충남도는 대한지적공사 범세계위치측량시스템(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을 이용한 측량기준점(삼각점) 정비사업을 오는 2004년 말까지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25일(목) 밝혔다. 충남도 지적과는 이미 지난 7월 말부터 지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1천6백12점의 측량기준점에 대해 정밀좌표 산출을 위한 정비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GPS란 미 국방성에 의해 개발된 인공위성을 이용한 3차원 위치결정시스템으로 하루 24시간 육해공 어느 곳에서나 날씨에 관계없이 위치와 높이를 측량할 수 있다. 이는 휴대폰의 친구찾기 서비스부터 항공기, 선박, 자동차의 자동항법 및 교통관제, 농림, 정밀측량 등 생활의 모든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위치측량장치다.천안시청 북부출장소와 논산시청, 청양군청에 각각 지난 2000년 GPS상시관측소를 설치해 24시간 위성신호를 수신받고 있다. 지난 7월말 실시한 1차 관측에서 11점을 관측했고, 9월20일 실시된 2차관측에서 15점에 대한 관측을 실시했다.내년에는 GPS측량기를 자체 구입해 지적측량검사에 활용함은 물론 6·25사변 등으로 훼손된 측량기준점에 대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높은 산위에 설치돼 큰 나무로 시야가 가려 사용이 불가능한 삼각점을 대신할 GPS측량 기준점을 시야와 접근성이 좋은 평지로 옮겨 설치할 예정이다.충남도 지적과 김성진씨는 “측량기준점 정비가 끝나면 정확한 지적측량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GPS 지적 기준망을 구축하고, 모든 나라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측량좌표기준계 도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