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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불안 “일자리 좀 주세요”

“일자리 좀 주세요”

등록일 2003년09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올해는 IMF때보다 고용불안이 더욱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 천안공대에서 2003 취업박람회, 3D업종·고학력 구인·구직난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졸이상 고학력 취업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은 올해도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천안시는 오는 29일(월) 천안공업대학 실내체육관에서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구인업체에 인력을 채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근로자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경기침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현장에서 일할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생활정보신문을 비롯한 인터넷 등에 구인광고를 몇 달째 게재하고 있지만 번번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어느 제조업체 대표의 하소연이다.이날 행사는 천안시, 천안공업대학,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공동주최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동안 열릴 계획이다.행사내용은 구인·구직자간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을 위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구직자들이 희망업체를 찾지 못했을 경우 차후 일자리 마련을 위한 각종 자격시험 및 직업훈련 등을 소개하는 행사도 갖는다. 이밖에도 실업자 및 기업체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도 실시할 예정이다.시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부터 9월17일까지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체의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41개 업체 2백89명의 인력 채용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참가희망 업체는 오늘(20일)까지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이날 구직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증명사진 2매를 준비해 행사당일 행사장에서 희망업체의 면접에 응시하면 된다.지난해 천안지방노동사무소 주최로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2002 취업박람회에서는 50개 업체 5백49명 모집에 3천여명의 구직자가 몰렸다.특히 지방 유망중소기업인 M업체의 경우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일부 생산직 사원을 모집하는 부스는 한산한 모습을 보여 구인구직의 양극화 현상이 극명히 나타났었다.충남북부상공회의소 조한철씨는 “올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구인업체 및 구인수가 줄어 고용시장은 더욱 불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비취업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업체와 직종을 고려해 직업훈련이나 신규창업 등 장기적 포석을 다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올 취업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업종별 고용불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다양한 고용 관련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물론 여의치 않을 경우 직업훈련기관 등 장기적인 안목도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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