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수신마을 문화돌봄 ‘자화상 그룹전’이 21일 오후 2시 수신면 장산리 실아트 갤러리에서 있었다.
이날 갤러리에는 170점의 자화상을 내걸렸다.
‘천안문화도시 리빙랩 사업’에 선정된 수신제가협동조합(이사장 박의경)이 마을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강사를 발굴하고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19개 마을과 지역단체를 찾아가 문화활동을 벌이는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자화상 그리기’였다.
처음에는 어떻게 그리나 막막해하던 어르신들이 점점 그림에 재미를 붙이며 즐거워했다. 특히 그림에 소질을 보인 어르신들의 작품결과는 놀라울 정도. ‘멋진 자화상’을 그린 만큼 만족감 또한 크다.
박의경 이사장은 “처음 붓을 잡아본다는 어르신은 살다보니 이런 것도 해본고 참 행복하다 하시고, 나는 못 그려 하시며 빼시는 분이 나중에는 해보니 참 재밌다고도 하셨다”며 “언제 또 올 건지 물어보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어르신들에 대한 문화돌봄이 무엇인지 사업을 통해 깨달아가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