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이어지는 늦가을, 천안지역 취약계층들의 어깨가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이런 때에 사랑의 군불을 지피며 ‘따듯한 겨울’을 맞게 하려는 지역주민들의 손길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부성2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임상선)이 10일 저소득 취약계층 60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복키움지원단은 온열매트와 밥솥을 전달하며 겨울철 안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나눔은 천안시복지재단과 한국마사회 천안지사의 온열매트 20개(400만원 상당), 밥솥 40개(400만원 상당) 후원으로 추진됐다.
13일 천안가온중학교 HEAT 봉사단 학생들은 직접 만든 목도리를 청룡동에 기부했다.
HEAT 봉사단은 지난 4년동안 매해 겨울철이 되면 청룡동 내 취약가구를 위해 직접 뜬 목도리를 기부해오고 있다. 청룡동은 이번에 기부한 목도리는 장애인복지시설인 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 이용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3일 불당1동 주민 배정열(52)씨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100만원을 불당1동에 기탁했다.
배씨는 “편찮으신 어머니께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서비스를 받으시고 한결 편안해지셨다”며 “그동안 체감하지 못했던 다양한 행정·복지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부회장 김동우)은 16일 또바기봉사단(단장 조미선)과 함께 후원물품을 문성동에 전달했다.
후원물품은 세제, 비누, 빵 등으로 구성됐으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60가구에 전달됐다.
또한 태성 매뉴얼서비스(대표이사 고기건)는 16일 소외계층을 위해 라면 50박스·햇반 50박스(200만 원 상당)를 부성1동에 기탁했다.
20일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회장 오명국)은 취약계층에 전기장판 16개(80만원 상당)를 성정1동에 기탁했다.
기탁된 전기장판은 쪽방·반지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천안지사(지사장 황재기)는 21일 겨울이불 30채(300만원 상당)를 성정2동(동장 금구연)에 후원했다.
이날 후원한 이불은 성정2동 행복키움지원단이 겨울철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했다.
문성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이명진)은 21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나기 보온점퍼 전달’ 사업을 실시했다.
행복키움지원단은 취약계층의 보온과 건강한 생활을 돕고자 취약계층 30가구에 점퍼를 전달했다.
이명진 단장은 “지치고 힘든 이웃들이 다가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최지환)은 성남면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을 사랑나눔냉장고에 기탁했다.
기탁한 돼지고기와 계란 등 지역축산물과 성남면 소재 기업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은 사랑나눔냉장고를 통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가구에 전달됐다.
22일 정신장애인 복지시설 ‘기독성심원(원장 이응덕)’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성남면 취약계층 22가구에 사랑나눔 식품꾸러미를 전달했다.
사랑나눔 식품꾸러미는 기독성심원 직원들과 입소생활인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라면, 레토르토 식품, 김, 과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응덕 원장은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고자 후원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23일 일봉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이영우)은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행복키움지원단은 이날 독거노인, 장애인 등 70가구에게 겨울이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동면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위원장 이남술)는 23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라면(1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기탁한 라면은 각 마을이장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