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천안 보훈수당 인상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30만원으로 인상, 보훈명예수당 지급대상자 본인까지 확대 

등록일 2023년11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2024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인상하고 보훈명예수당 대상자를 확대해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국가보훈자에 대한 복지향상과 예우강화를 위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유족으로 한정된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자를 본인(애국지사, 전·공상군경, 무공수훈자, 특수임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까지 확대지원하기로 했다.  

천안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는 11월 기준 1692명이며 보훈명예수당 추가지급 대상자는 500여 명으로, 2024년 보훈수당 예산으로 모두 102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은 충남 도내 시·군간의 수당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됐으며, 보훈명예수당 대상자 확대는 충남 도내 시·군 및 50만 이상 대도시와의 눈높이를 맞추고자 추진하게 됐다. 

시는 수당인상과 대상자 확대를 통해 국가보훈대상자들이 안정된 삶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보훈시책 홍보 등 보훈대상자의 복지향상과 예우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전유공자 어르신네 평균연령은 93세로 높아가고 있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별도 신청 없이 인상된 금액으로 지급되며 보훈명예수당 신청은 신분증, 통장사본, 유공자증 또는 국가유공자 확인원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박상돈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의 공훈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번에 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전체 국가보훈대상자에게도 향후 5년안에 연차적으로 지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2021년 20만원으로 올릴 당시 ‘참전유공자 형편’ 

2021년 7월 천안시는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월2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했다. 2008년 지원근거를 담은 조례 제정 이후 2009년 3만원부터 조금씩 올려 2020년 말 기준 2021명에게 월15만원씩 지급하고 있었다. 

참전유공자 수당이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두배 올랐으나 3년 사이 수당을 받는 참전유공자 숫자는 사망 등으로 329명이 줄어들었다. 

수당 10만원으로 올릴 당시 천안은 충남도내 참전유공자 책정수당이 평균이하였다. 시는 도내 참전유공자도 제일 많다 보니 수당 인상에 고민도 되어왔다며 20만원 인상으로 이제야 충남도내 평균 수준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밖에도 참전유공자 사망에 따른 생존배우자 994명에게 매달 복지수당 5만원씩, 기타 보훈유족 1400명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도 매달 5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시는 올해 참전유공자 인상분을 포함한 보훈수당이 57억원 수준이었다.

2022년부터는 각 5만원씩 지급하던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해 각각 10만원씩 지급하고, 참전유공자 42억과 복지수당 및 보훈명예수당 30억 등 70억 넘는 예산이 사용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