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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대학에서도 빈대가 나타났다 

천안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빈대 확인, 기숙사 전체 해충방역 실시 

등록일 2023년11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옛말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있다. 더 나아가 ‘빈대 미워 집에 불 놓는다’고 했다. 뜻풀이야 다르지만, 그만큼 ‘빈대’가 극성이었나 보다. 

빈대는 주택 벽 틈새 등에 있다가 밤에 나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다. 빈대에 찔리면 불쾌하게 가렵고 심한 경우 수면부족에 시달린다. 오늘날에는 빈대를 거의 볼 수 없게 된 것은 강력한 살충제와 주택개량의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한 가운데 천안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천안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채취한 빈대 추정 사체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빈대로 확인됐다.  

빈대 의심 발생신고가 접수된 대학은 기숙사 전체 해충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침대 시트커버를 들어올리니 빈대가 머무르며 배설한 '변'이 가득하다.(사진은 기사내용과 해당사항 없음)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감염을 유발한다. 부산물·배설물 등 빈대의 흔적이나 야간에 불을 비춰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는 빈대의 습성을 통해 빈대 출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빈대를 발견한 경우 스팀 고열분사 등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천안시는 빈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천안시 빈대대응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 의무화 대상시설에 소독 강화 협조를 요청하고 시설물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대학교 등 집합시설에 대한 빈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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