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다음달인 12월10일까지 ‘김장철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0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6(2020년=100)으로, 국제유가 변동성과 이상저온에 따른 농산물 가격불안 등의 영향으로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 3.6% 상승했다.
농산물은 김장철을 맞아 7.2%에서 13.5%까지 상승했다. 김장철 다소비품목 가격동향을 보면 소금(천일염)은 20kg 기준 9월 5만원에서 10월 5만5000원으로 10% 상승했다. 배추는 kg당 5300원에서 5700원으로 7.5%, 파는 kg당 3100원에서 3300원으로 6.4% 올랐다.
반면 무는 kg당 2300원에서 2100원으로 8.7%, 마늘 kg당 1만100원에서 1만원으로 0.9%, 고추 600g당 1만88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4.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와 시·군은 이날 김장철 물가안정 특별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도 경제정책과·농식품유통과·어촌산업과와 15개 시·군 담당과장을 중심으로 하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설치 및 김장철 다소비 품목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물가안정대책 기간에는 전통시장 상인회, 소비자단체와 민·관합동 지도점검을 통해 과다·담합 등 부당인상 행위, 옥내외 가격표시 및 준수여부를 상시점검할 방침이다.
도는 김장철 물가안정뿐만 아니라 내년도 지방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해 공공요금 6종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취약계층 공공요금 감면·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수 도 경제정책과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철 물가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