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덕)은 천안농협과 협업해 25일 남관친환경작목반원과 함께 관내 3곳의 초등학교 80명에게 친환경농산물 수확체험을 진행했다.
참가학생들은 작목반원들의 도움을 받아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농법으로 키운 벼를 낫으로 베고 호롱기와 홀태로 타작하고, 전통농기구를 접하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한편 다른 논에서는 현대농기구인 콤바인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벼를 베어냄과 동시에 벼 낫알을 차곡차곡 톤백에 담고 볏집은 잘게 썰어 이듬해 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자동화된 농기계의 발전사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밖에도 본인들이 도정한 햅쌀로 떡메를 직접 쳐서 인절미를 해먹고, 당근과 시금치 등을 수확하면서 친환경농법을 사용하면 화학비료와 농약성분으로 인한 토양오염을 방지함은 물론 농업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윤노순 천안농협 조합장은 “2015 유엔총회에서 채택한 생태전환, 지속가능한 발전교육목표에 천안농협도 함께 하고 있다”며 “천안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