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읍(읍장 정원진)이 24일 복지사각지대 신고포상금 첫 대상자를 선정했다.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는 복지사각지대 신고포상제는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한 주민으로 인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로 선정될 경우 신고자에게 1가구당 3만원씩 지원하는 제도다.
포상금 1호로 선정된 남궁두희씨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며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도 받지 못한채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어르신을 발견해 성환읍 행정복지센터에 알렸다.
성환읍 맞춤형복지팀이 가정방문 등의 과정을 거쳐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신청하고 긴급복지 대상자로 선정해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원진 성환읍장은 “벼랑 끝에 서있던 가구를 구한 것은 이웃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이며, 성환읍은 위기가구 발굴·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다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