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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천안예술제 ‘올해는 신방공원에서~’

9개 예술단체가 주도하는 순수 향토예술제 지향, 옮긴 장소는 긍정적 

등록일 2023년10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23 천안예술제’가 21일과 22일 천안신방공원에서 열렸다. 

한국예총천안지회(지회장 현남주)가 주최한 천안예술제는 매년 신부동 도솔공원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신방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9개 예술단체는 저마다 준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음악협회는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였고 무용협회는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를 무대에 올렸다. 영화협회는 ‘독립영화의 재발견’을, 문인협회는 동화구연대회와 시민애송시 낭송대회를 열었다. 국악협회는 ‘국악 어울림’을, 연예협회는 ‘향토가수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사진작가협회는 ‘거리사진전’을 펼쳤고, 연극협회는 창작극 ‘회- 어느 장례식장’을 선보였다. 미술협회는 예술체험행사와 아트프리마켓을 운영했다. 
 

유명가수를 불러들이며 비싼 예산을 사용하는 행사들이 많지만, 이들 9개단체는 순수하게 자신들의 작품을 메인으로 올리며 ‘순수한 향토예술’ 위주 행사를 지향했다. 

이들 행사 말고는 동호인단체의 ‘특별한 선물’과 ‘청춘시대’, 그리고 ‘천안 전국프린지경연대회’가 관객과 함께 했고, 하루 전인 20일 저녁에는 미래교육연구소가 주관한 ‘천안예술포럼’이 천안문학관에서 진행됐다. 
 

두세가지 점에서 아쉬움은 있었다. 신방공원이 장소적으로 잘 맞았지만 부대행사로써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고, 이날 천안 내에서만도 빵빵데이, 이봉주마라톤대회, 부챙이 마을문화제, 아나바다 행사 등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지며 예술제의 관람객 유치도 타격을 입었다는 점이다. 천안시민들에게 홍보가 부족했던 점까지 겹치면서 나름 알차게 준비한 예술제 프로그램들이 ‘손님없는 잔치상’처럼 아쉬움을 남겼다. 
 

다양한 부스 운영을 통한 볼거리와 간단하게라도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행사장에 배치하는 것을 두고 관계자의 고민하는 모습도 있었다. 야외공연장이 설치된 신방공원은 ‘공연무대’와 관련해서만큼은 좋은 집중력을 갖고 있어 둥지를 옮긴 천안예술제의 내년 개최에 즐거움을 줄 듯하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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