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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이어령창조관’ 건립방안 모색

20일 토론회 통해 수많은 기념관이 가진 콘텐츠 부재와 일방적 교육 벗어나야 

등록일 2023년10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의회는 20일 아산시평생학습관에서 (가칭)이어령창조관 건립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대표문학인 가운데 한 사람이자 시대의 지성으로 평가받는 고 이어령 장관을 기념하는 창조관(문학관)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한 토론자리였다.

발제를 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구지윤 겸임교수는 ‘21세기 창조서원, 글로컬을 아우르는 관광, 교육, 복지자원으로서의 기념관’을 주제로, 이어령창조관의 비전과 목표, 전시콘텐츠 개발방안 등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로는 한국자치경제연구원 김병희 책임연구원, 상명대학교 한국언어문화전공 김한식 교수, 온양문화원 장미숙 부원장, 김현식 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해 기념관 설립의 당위성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기존의 수많은 기념관이 콘텐츠 부재와 일방적 교육 등의 문제로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지역의 문화자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응규(아산2·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날은 사회적 양극화와 지나친 경쟁,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가치와 정신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며 “통합과 소통의 문화를 끝없이 열고자 했던 문학인인 고 이어령 장관을 기념하고 그의 정신을 배우고자 하는 것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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