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환경부가 전국에서 7곳을 지원하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보령시와 예산군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매년 국가급 탐방로에 걸맞는 테마를 부여하고, 지역구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2010년 태안군 솔향기길 조성 이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시·군과 대상지 6곳을 발굴, 내년도 정부예산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러한 적극행정은 보령시 보령호 빙도 국가생태탐방로와 예산군 황새 생태탐방로 2곳이 내년 신규로 지원하는 7곳의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포함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도는 2026년까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예산 42억원(국비 50%)을 확보하게 됐다.
예산 황새공원 생태관광지역 신규지정
예산 황새공원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환경부는 2013년 생태관광지정제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29곳의 생태관광지역을 지정해 매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2013년 서산 천수만 일원과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 일원의 철새도래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추가지정된 곳이 없었다.
이에 도는 지난 6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신규지정계획이 접수된 즉시 예산군과 협력해 평가에 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10년만의 신규 생태관광지역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예산 황새공원은 내년부터 약 9000만원의 운영비(국비 50%)를 지원받게 되며, 앞으로 생태관광 주민협의체 구성 및 운영 강화,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모 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생태관광은 자연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제도”라며, “충남의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선순환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