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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요… 후원금 ‘개인의 이름으로’

통장수당 아끼고, 어렵게 모은 만기적금 쾌척 

등록일 2023년10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돈이 있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있다면 아주 작은 돈이라도 기꺼이 나누는 그들. 그래서 ‘천사’라고 한다. 선한 사람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무엇이 어려울까. 
 

백석동에 거주하는 윤홍섭 21통장이 9월12일 통장수당을 모은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석동(동장 윤홍섭)에 기탁했다.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석동 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홍섭 통장은 “어려운 분들이 힘겹게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진 백석동장은 “참으로 뜻깊고 감사한 성금”이라며 “지역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활동해주시는 통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10월5일에는 문성동 주민 이원순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70여 년을 문성동에서 살아온 이씨는 중증장애를 지닌 자녀를 양육하면서 지난 3월 어렵게 모은 만기적금 1000만원을 문성동에 기탁했고 틈틈이 저축한 돈을 본인 생일을 맞아 추가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이씨의 뜻에 따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문성동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씨는 “작은 기부가 문성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되길 바라며, 묵묵히 옆에서 지켜주는 남편의 응원 덕분에 행복하게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은숙 문성동장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개인의 자발적 기부가 모여 사회적 차원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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