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6일 개막식을 가졌다.
올해 해미읍성축제는 8일까지 ‘고·성·방·가(古城放佳)-옛 성에 아름다움을 풀어놓다’를 주제로 연다. 처음 선보이는 야간축제장 운영을 위해 준비한 전시프로그램 ‘빛의바다- 해미(海美)’와 ‘별이 내려앉은 숲’은 어둠 속 해미읍성의 색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산이 많이 드는 인기가수는 사람들을 모이게 만드니 빠질 수 없다. 인순이, 빅마마, 다이나믹듀오 등이 축제장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어린이기획뮤지컬 EBS 어벤져스, 해미 더 클래식 오케스트라 및 합창, 뮤지컬 갈라극장 등도 함께 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개막식에서 “해미읍성은 대한민국 3대 읍성이자, 천주교의 3대 성지”라며 “도는 교황과 수십만 천주교 신자가 찾아오는 2027년 서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서 해미국제성지를 전면에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미읍성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산티아고와 같은 순례길을 조성하겠다”며 “해미읍성의 역사도 복원해 조선 태종과 이순신 장군 등 600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서산공항도 빠른 시일내에 건설해 해미읍성축제를 대규모 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