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장애인가족힐링센터 관리·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태안군 안면읍 일원 3만㎡ 규모 부지에 준공예정인 힐링센터는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복합휴양시설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자 도는 지난 4월부터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용역을 수행한 나사렛대 산학협력단이 그동안 중간보고회 및 공청회 등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미비점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아 구체적인 운영안을 내놨다.
우선 공간은 연면적 655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해 실내 물놀이장, 찜질방, 가족탕, 다목적강당, 식당, 카페, 매점, 놀이방, 객실, 프로그램실, 스누젤렌실, 린넬실, 풍경마루, 휴게마당 등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힐링센터 운영 비전은 ‘장애인 가족을 위한 포용적 치유(힐링)서비스 제공 및 발전적 운영’이며, 추진목표로는 △지리적 강점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 확대 △장애인 가족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 지원을 위한 여가문화 활동 활성화 △장애인 가족의 온전한 휴식 지원 △다양한 형태의 장애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치유공간 구축 △시설 기반 확충 및 안정적 운영 재원 확보를 통한 공공성 강화 등 5가지를 꼽았다.
세부전략으로는 △인근 관광지·축제 연계 숙박 관광상품 개발 △정부 장애인 가족여행 지원사업 등을 활용 관광상품 개발 △시설 및 운영 프로그램 홍보를 통한 인지도 제고(장애인 가족 희망 여행지·특수학교 수학여행지 등) △센터 이용률 및 재방문율 증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제공 및 인력 역량강화 지속추진 △비수기·주중 단체 고객 확보 주력(공실 발생시 일반인 숙박 허용 및 숙박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 공실 최소화 노력) △서비스 및 프로그램 다양화, 질적 개선 △안정적 시설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특히 힐링센터 중심, 기관·단체 중심 등 참여 형태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과 주중·주말 및 겨울·여름방학 등 계절별, 대상별 프로그램 개발을 강조했다.
운영 주체는 재단법인 설립·운영 또는 비영리법인 위탁운영을 제안했고 경영 측면에서 기업복지재단의 운영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조직은 센터장, 사무국장을 비롯해 기획홍보팀, 사업운영팀, 관리지원팀 등 4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힐링센터는 내년 1월 설계를 마치고 상반기 내 착공해 오는 2025년 12월 준공 및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