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 충남도의원(비례·국민의힘)은 7일 제347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전동킥보드의 안전과 관리 문제에 대해 긴급대응을 촉구했다.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동킥보드로 인해 5807건의 사고가 발생해 71명이 사망했다. 특히 2017년 117건에서 2022년 2386건으로 20배나 증가했다. 충남지역에서만 151건의 사고가 있었고,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는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며 2명 이상 동시탑승하면 안된다. 또한 무단방치돼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문제도 심각하다. 최근 3년간 이와 관련된 민원이 1385건 접수됐고 2020년 17건에서 2022년 623건으로 약 37배나 증가했다. 대부분의 민원이 불법주차와 무단 방치에 관한 것이었다.
이현숙 의원은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안전사고도 잦아지고 있다”며 “전동킥보드 안전과 이용수칙에 대한 강력한 홍보활동과 안전교육, 안전인식 확산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내 1만3200여대의 전동킥보드가 운영되고 있지만 전용주차공간이 부족하다”며 전용주차공간 설치와 안전사고 문제를 해소하는데 행정이 관심가져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