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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에 ‘심뇌혈관센터’ 개소

서부권 골든타임 확보 기대, 서울대병원 의사도 6명 근무하며 의료서비스 강화

등록일 2023년09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인 서산의료원이 심뇌혈관센터 문을 열고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 소속의사 6명이 근무, 도민 의료서비스 강화가 기대되며 서부권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서산의료원은 26일 원내 본관1층 로비에서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는 도내 의료공급 부족으로 타 지역 유출이 많은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8억원을 투입해 설치했다.
 

규모는 342㎡로, 혈관조영촬영실, 처치 및 회복실, 집중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의료장비는 혈관조영촬영장치, 초음파 촬영기, 심전도기, 혈액응고측정기, 산소포화도측정기 등 18대를 구비했다.

운영인력은 모두 11명으로 서울대병원이 파견한 순환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의사 6명과 자체인력 1명 등 7명의 의사가 근무한다.

진료범위는 △급성 심뇌혈관질환 의심환자 1차 응급진료 및 환자 분류 △관상동맥 조영술·성형술 △뇌동맥혈전제거술 △경피적 풍선혈관성형술 등이다. 또 권역심뇌혈관센터 등과 핫라인을 구축, 중증 및 응급수술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전원도 실시한다.

도는 중장기적으로 이 센터가 복지부 지정 지역심뇌혈관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서울대병원 의사를 추가로 확보하며 진료범위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은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태흠 지사는 “심뇌혈관질환은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는 만큼 제때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서산, 태안 등 서부권 환자들은 관외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라며 “이번 심뇌혈관센터 설치로 적절하고 빠른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져 도민생명을 보호하고 의료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심뇌혈관질환은 평소 건강한 사람도 갑작스럽게 걸릴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도내 인구 10만명 당 심근경색 사망자수는 2020년 기준 26.7명이며 뇌경색 사망자는 16.4명에 이른다. 

도내 심혈관질환 전문의 수는 100만명당 2.8명으로 전국(6.2명)에 비해 크게 부족하고, 뇌졸중질환 전문의는 전무한 상황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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