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토) 동면 천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지역주민 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면민체육대회를 열어 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있다.
기업체·지역 특산물 연합팀 힘겨루기 한판“고추팀 이겨라” “담배팀 파이팅” “기업팀 잘한다.”동면(면장 윤창순) 주민 5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3일(토) 천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2회 동면 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한 것.동면은 충남 천안시와 충북이 접경을 이루고 1천여 세대 인구 2천8백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5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동면 관내 기업체들과 단란한 시간을 가졌다.관내 총 15개 마을을 5개 팀으로 구성하고, 동면에 입주해 있는 기업체들이 한 팀을 이뤄 모두 6개 팀이 기량을 겨뤘다.주민팀은 동면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의 이름을 따서 ▲오이팀(구도, 송연, 화계리 2백40가구) ▲고추팀(동산1·2, 광덕, 행암리 2백46가구) ▲배팀(동산3, 덕성, 죽계2리 1백92가구) ▲포도팀(죽계1, 장송, 수남1리 1백84가구) ▲담배팀(수남2, 화덕 1백91가구) ▲기업팀(동면입주 기업체) 등 6개 팀으로 나눴다.오전 10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배구, 2인3각, 8백m릴레이, 줄다리기 등 4개 경기의 예선과 결승을 치르며 오후 4시까지 열전을 펼쳤다.경기결과 배구와 2인3각은 고추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8백m릴레이는 기업체팀이, 줄다리기는 오이팀이 각각 우승을 거뒀다.체육경기에 이어 주민 노래자랑과 경품추첨행사도 이어졌다. 운동장 한켠에선 행사내내 부녀회를 비롯한 지역 부녀자들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윤창순 면장은 “면민의 화합차원에서 올해로 두번째 실시된 체육대회는 경기의 승패를 떠나 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다한다”고 말했다.태능 시의원은 “주민들이 행사를 통해 서로 얼굴도 익히고 정보도 나누며 우의를 다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면은 주민의 반응을 살펴 행사에 대한 보완작업을 거쳐 매년 정기행사로 지속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